안녕하세요?

2월 5~7일까지 조모상을 당한 손자 이창근입니다.

평소의 지병과 노환으로 어느정도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경사와는 다르게 (갑자기 겪는;누구도 모르는) 조사는 이런 마음의 준비도 소용이 없을 정도로 충격이였습니다.

더군다나 개인적인 업무관계로 1달이상의 밤샘작업과 새우잠근무로 심신이 피곤한 상태여서 더욱 더 힘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업무를 끝내고 늦은 밤에 빈소를 찾았는데 낯선 분들이 초상집 일을 거들고 계시더군요.
처음에는 낯선이게서(사실 할머니상을 상조회사가 거드는줄 몰랐기도하지만) 서먹함과 왠지모를 거리감에 마음 불편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최두진 팀장님, 서정숙 집례사님은 어느덧
제 마음의 낯선이에서 숙부와 숙모로 다가오셨습니다.
평소 집안에 흉사가 없는와중에 2007년 겪은 외조상은 정신적 충격이면서 여러 집안 형제들을 총동원하여 조문맞이에 경황이 없었지만 이번은 일손이 부족한 상황에서 조모상을 치루면서 상조회사의 도움을 절실히 경험하였습니다.

그 친절함과 넉넉한 성품, 슬품에 잠긴 유가족을 앞서서 생각하는 배려심, (또 화장장 부족으로 발생한 갑작스런 상황에서도) 노련한 경험으로 처리하시는 일솜씨하며 뭐 하나 티가 없는 서비스를 넘어선, 향후에도 인간적 유대를 유지하고픈 두 분이셨습니다.
또 가족묘를 갖고 있는 집안으로 일상적인 화장으로 끝나는 행사서비스에서 훨씬 시간이 소요되는 케이스였을텐데 묵묵히 내 집안일처럼 챙기므로써 그 고마운마음에 더욱 감사드립니다.

이제서야 바쁜 일도 정리되기도하고 당시 감사할 마음을 표현키 어려웠으나 최근 상조회사의 불미스런 뉴스로 상조회사의 불신이 커지는 즈음에 도움받았던 상조회사 (아니 회사로 기억되기 보다는) 두 분의 서비스정신에 내친김에 늦게나마 글을 드립니다.

모델이나 대표이사가 아무리 좋다고 광고를 해도 현장에서의 서비스가 엉망이면 눈을 돌리고 욕하는게 세상인데 효원은 이 두 분으로 인해 더욱 더 견실해 보이시니 발로 뛰는 모델이자
대표이사가 아닌가 합니다.
효원라이프는 이 두분을 오래도록 직원으로 두고 계시고 이런 분들의 서비스정신을 여러 다른직원들과 공유한다면 대한민국 불멸의 상조회사이자 아직까지 상조사에 의심품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 시장자체를 넓힐 수있는 기회로 만드실 수 있지않나 싶습니다.

모쪼록 핵가족등으로 일손이 부족한 집안에서는 유비무환격으로 상조서비스를 적극 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