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친정아버지(안기용님)의 장례에 정성을 다해주신 효원라이프상조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자 몇 글자 적습니다. 모든 절차와 서비스가 다 마음에 들었지만 특히 입관식 때가 가장 마음에 들고 진정성이 느껴졌습니다. 강영필, 김순화 두 분 집례사님이 아버지를 닦아드리고, 수의를 입혀드리고, 매듭을 묶는 등 하나 하나의 과정을 진행할 때마다 그 의미와 해야 할 일을 자세히 설명해주시는 것이 너무 고마웠고, 사실 옛날로 치면 자식들이 해야 할 궂은 일들을 너무나 정성스레 해 주시는 것에 마음이 짠해왔습니다. 황금 수의를 입으신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이 너무나 멋있었습니다. 저희 친정어머니께서도 장례 후 몇 번이나 수의가 좋더라고, 마음에 든다고 말씀하셨고, 입관에 참여하신 친척어르신들 모두 황금 수의가 좋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특히 이제껏 할머니, 할아버지 장례 때도 그랬던 것처럼 아버지 노잣돈을 현금으로 놓으려 하니 저승에 이승의 돈을 가져갈 순 없다고 불공을 들인 지전을 가족들에게 한 장씩 준비시켜주실 때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이전 장례 때 할머니 저승 가시는데 노잣돈이 부족하시겠다면 노골적으로 현금을 많이 놓기를 부추기는 장례사들에게 다소간의 불쾌감을 느꼈을 때도, 현금으로 노잣돈을 놓고 그것을 입관해 주시는 도우미 분들이 챙겨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관습이라고 여겨왔습니다. 그렇지만 첫 날에 계약된 비용 이외의 어떠한 봉사료나 팁을 요구하지도 받지도 않겠다고 단호히 말씀하신 강영필 본부장님의 약속이 어김없이 지켜지는 것을 직접 보면서 효원 상조 서비스를 사용하게 되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빈소와 접대실, 화장장과 납골당을 바쁘게 왔다갔다 하시며 일을 봐주시고, 그 짬짬이 빈소를 뛰어다니는 어린 제 딸과 조카들을 안아주고 놀아주시는 등 정말 큰언니 같이 일을 봐주신 이미경 실장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어제 삼오제를 지낸 후 가족들과 장례에 대해 이야기하고 정리하면서 다음에 친정어머니 때에도 효원라이프상조를 이용하자고 약속했습니다. 이 후에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저희와 같은 가족들을 돌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