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3일 저희 부친상에 장례지도사로 와주신
강영필, 김순화 장례지도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구름 한점 없는 맑은 가을날에 돌아가신 저희 아버지를
제가 상주로서 모셔야만 했기에 황망하기 그지 없었으나,
두분 장례지도사님께서 진심으로 저희 아버지 마지막
가시는 길까지 친아버지 모시듯 저를 안내해주시고
여러모로 친절하게 도와주셔서 큰 어려움없이 편하게
아버지를 보내드릴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함께 와주신 도우미분들도 늘 밝은 얼굴로
저희 조문객을 맞이해주시고 음식을 차려주시고 여러가지
궂은 일을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특히, 저희 두살짜리 아들이 정신없이 뛰어다니고
어지럽힘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괜찮다며 제 아이를
잘 돌봐주신 도우미님께도 특별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올해 91살이신 아버지가 봄을 지나면서 드러눕게 되면서부터
혼자 어떻게 상을 치루어야 하나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두분 지도사님께서 하나 하나 정성으로 응급실에서 돌아가신 아버지를
장례식장으로 이동하는 것을 시작으로 마지막 영락공원에서 화장을 하고,
부산추모공원으로 모실 때까지 중간 중간 위로의 말씀도 해주시면서
편하게 모든 절차와 진행을 책임있고 성실하게 해주셨습니다.

김순화 지도사님께서는 특히 49제를 어떻하나 고민하시는 저희
어머니를 직접 차로 모시고 절로 찾아가서 어머니를 도와
저희가 부담없는 선에서 절에서 49제를 지낼 수 있도록
해주셔서 너무도 감사했습니다.

강영필 지도사님과 함께 아버지 입관을 위해 염을 해주실 때도
상세한 설명과 예의를 다해주셨기에 아버지를 입관하는데도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함께 장례를 치룬 저희 이모나 주위분들도 상조회에서 오신 직원들이
그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정성껏 진심으로 상을 치루는데 도와주시는
것을 보고 제가 든 상조회가 어떤곳이냐고 물어보고 가입해야겠다고도
하셨을 정도입니다.

저도 상조회라는 것을 가입할 때 큰 기대없이 가입을 했고,
오시는 분들도 직업적으로, 의례적으로 상을 진행하고,
때로는 중간 중간 상조회 상품 내용을 벗어나 요구를 하거나
수고비를 주지 않으면 눈치를 주지는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두분들과 도우미분들을 보고 그런 마음으로 처음 뵈었던 것이
부끄럽고 미안할 정도였습니다.

상조회 상품가입 금액에서 제단장식꽃 규모에 따른 추가비용 조금
더했을 뿐 가입금액 그대로 모든 것을 마무리 했으며,
김순화 지도사님께서 화장부터 유골안치에 드는 비용까지
합리적으로 안내를 해주셔서 그대로 따랐기에 생각했던 장례비용이
크게 절약될 수 있었습니다.

어떤 이는 상조회가 불필요하며 장례품목, 진행을 하나 하나 직접
선택하는 것이 경제적이라고 하나, 이번에 일을 치루면서 제 주변이나
지인에게는 꼭 믿고 맡길 수 있는 상조회를 반드시 들어놓으라고
합니다.

상을 당하면 경황이 없을 뿐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진행을 상주가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그러한 내용과 절차들을 잘 알고 부모님
가시는 길에 우왕좌왕 하지 않고 이끌어줄 주위 친척이 없다면
경제적인 것을 떠나 꼭 상조회를 통한 전문적이고 믿을 수 있는
장례지도사님을 만나 치루는 것이 보내드리는 상주로서도
떠나시는 부모님도 편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모든 장례를 마치고나서 망설임없이 다시 재가입을
했으며, 김순화 지도사님께서 특별하게 안내해주신 상품덕에
비용도 더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저희 아버지를 편하게 모실 수 있도록 진심과 정성으로
장례를 처음부터 끝까지 지도해주신 강영필, 김순화 지도사님과
함께 와주셨던 도우미님께 다시 한번 가슴으로부터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부디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이 편하게 부모님을 보내드리는데
더 많이 애써주시기를 바래봅니다.


고 김형한의 상주 김해동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