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2일 갑작스럽게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말에
일을 급하게 마무리하고 빈소를 찾아갔습니다.
몇년전에 할머님께서 돌아가셨을때도 효원상조에서
했는데 전에 못느꼈던것들을 이번에 느꼈습니다.
할머니때는 기독교식이였고 이번에는 전통방식이여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할아버지 장례를 맡아주셨던 분들께서
모두 자기일처럼 끝까지 가족들을 위로해주시고 슬퍼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묘에 안치시킬때
전날 비가 많이 오고 오전에도 비가 계속왔다 안왔다해서
땅이 질퍽하고 상당히 안좋았는데
제사를 진행하실때 신발을 벗으시고 맨발로 하시는것을 보고 다시 한번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땅이 안좋아서 그냥 신발신고 진행하셔도 모라고 할사람 아무도없는데
끝까지 예를 갖추시는거 보고 정말 감동 먹었습니다.
가족들도 그렇게 까지는 못했는데...

아무튼 강민서 팀장님과 같이 진행해주셨는 분들(성함을 몰라서..)
그리고 효원상조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