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전달 9월 25일 아버지를 여읜 사람입니다. 상조회사 가입을 하지 않아 저희 셋째형을 통하여 수소문한 회사가 바로 귀사였습니다.
그날 아침 반듯한 차림의 장례지도사 한 분이 오셨는데 바로 최해열 팀장님이셨습니다. 어수선한 우리에게 장례 절차를 세밀한 매뉴얼을 가지고 상세히 안내해주시고, 부천장례식장의 사무실을 통하여 우리 4남1녀에게 맞춤 서비스가 베풀어 주도록 배려를 잘해 주셨습니다.
같이 온 4명의 도우미 여사님들 또한 한시도 앉지도 않고 서 있다가 문상객들의 요구에 척척 응해주시니 유족도 편하고 손님들도 기다리지 않으니 매우 좋아하였습니다.
최 팀장님은 어린 조카들이 해야할 사소한 신발 정리, 조화 정리에서부터 직접 시장 가서 제수 마련하기, 각종 상 차리기, 염습 등의 고급 노동까지 마다하지 않으셨습니다. 특히 저희 아버지를 염할 때는 처음 보는 장면에 생소하기도 했지만 고인을 최대한 예우하며 후배분에게 숙련된 교관 같은 기술을 발휘해 주셔서 정말 감동했습니다.
그리고 첫날, 저와 제 처 회사에서 지원하는 도우미들(2인)이 미숙하여 귀사 도우미분들과 약간의 불협화가 있어 철수했지만 이튿날 최 팀장님은 오히려 귀사 도우미들을 꾸짖으면서 ′고객을 위하여 봉사′하여야 함을 일갈할 때와 우리측 도우미들이 철수함에 따라 귀사 도우미를 추가 호출하면서 생긴 2인 비용을 개인 비용으로 변제하였을 때에는 정말 책임감과 희생 의식이 강한 분이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비용 정산 시 한 푼의 추가 수고비도 마다하시니 매우 청렴하셨고, 개인 변제한 부분을 우리측 도우미 회사로부터 별도로 받아드리려 접촉하였으나 역시 완곡히 거절하고 타사 팀장들에게는 떳떳한 목소리로 ′고객을 위하여 개인적으로 희생하였음′을 강조하는 모습에서도 역시 뛰어난 리더십을 체험했습니다. 타사가 아마추어라면 최 팀장님과 휘하의 도우미 여사님들은 프로페셔널이었습니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제반 의례 절차와 행동 방식에 능통하시고, 이틀 밤을 차 안에서 새우잠을 주무시고도 피곤함을 감추시고 제 시간에 오시고, 마지막날까지 화장장뿐 아니라 멀리 납골당까지 오셔서 저희 아버지 편히 가시게 해주신 우리 집안의 은인인 최 팀장님을 잊지 않고 늦게나마 여기를 찾아 인사 드립니다.
모든 사례를 거절하신 최 팀장님이 며칠 전 전화하셔서 회원 모집 협조를 요청하시더군요. 저희 셋째형도 약속했지만, 저도 주변인들에게 귀사를 추천하렵니다.
최해열 팀장님 같은 프로를 우연한 기회에 뵙게 된 것을 인생의 행운이라 생각하오며, 귀사에게도 이런 인재를 보유하신 것을 축하 드립니다.
최 팀장님! 항상 건강하시고 효원의 기둥이 되실 때까지 승승장구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