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사십인데 부모님이 돌아가시는 것에 대해서 준비할 생각을 못하는 나이입니다. 갑자기 형님이 암으로 돌아가시고 형수의 보험 관련 인연으로 효원 상조 이상목 팀장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전통적으로 혼례나 장례 등 뒤에 례자 붙는 것에 대한 너그러움으로 또는 태어나 몇번이나 당하겠어 하는 일회성 행사이기에 불합리한 비용 청구라는 장례식장 횡포에도 그냥 참고 넘어가는 것이 일상이기에 그냥 적당히 당하자라는 생각으로 이상목 팀장님을 대하였습니다.

장례쟁이라는 남이 하기 싫어하는 일을 하는 천한 사람이 시체를 깨끗이 해서 왕처럼 옷을 입혀서, 이른바 염을 해서 입관하고 집안에 좀 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제사를 주관하는 것으로 어린시절 막연한 기억속에 남아 있었는데 이를 상조업체에서 나오신 한 분이 모두 진행을 해 주셨는데도 형이 참 대접 받으며 성스럽게 갔다는 느낌을 갖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런 형의 죽음을 보자 부모님이 아니 바로 나한테도 닥칠수 있다는 현실감으로 다가왔고 이상목 팀장님께 두건(?)을 계약했습니다.

그 동안 끊임없이 상조업체 비리가 터져서 관에서 개입, 부보금의 임의 운용을 금지시킨 것을 알려주셔서 결정을 하게 된 것도 크고요.

효원 상조에서 이상목 팀장님께 대우를 얼마나 해주는 지는 잘 모르지만, 저도 나름 내공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저한테 상조업체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시켜주고 아무 생각없던 상조라는 것에 가입까지 주저없이 하게 만드신 이팀장님은, 막말로 이쪽 업계에 놀기엔 흔치 않은 분이니 나중에 후회 마시고 잘 대우해 주셨으면 하네요.

친구넘들도 대책없을 건데, 소개해 드리고 효원 상조가입하도록 권해도 나중에 원망사지 않겠다는 확신이 들었고, 친구들이나 지인들을 위해서 권유하려합니다.

이상목 팀장님, 고인의 장례 절차를 진심을 가지고 대해 주신 점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 핸드폰에 팀장님 핸드폰번호 지금 저장합니다. 도움 필요한 사람 생기면 연락드릴게요. 불규칙인 생활인데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