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수요일에 가톨릭 성모병원에서 할머니 장례를 치른 큰손녀딸입니다.
저에게 있어 처음 맞는 장례였습니다.
몇번의 장례를 다녔봤지만 음식차려주고 날라주고가 끝인줄 알았던 제가..
겪어보니 아니네요.
다른건 몰라도 입관할때 너무나 감동이었습니다.
아직도 이쁘게 화장을 하신 할머니의 얼굴이 생생합니다.
잊을수 없을만큼...
살아계실때도 너무나 멋쟁인 할머니였지만..
가시는 날까지 이쁘게 화장을 하시고 가셔서 할머니도 좋아하셨을것 같습니다. 하나하나 구김없이 바르게 삼베옷도 입혀주시고 여러가지로 배려가 담긴 입관이였습니다.
그리고 계속 서서 궃은일까지 해주시며..
가족처럼 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운날 멀리 목포까지 왔다갔다하며 정말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저희 할머니 편하게 잘 보내드린것 같아 슬픔이 반으로 된것 같습니다. 항상 어디에 계시든 건강하시고 좋은일만 있기를 바라며..
먼 훗날 또 기회가 될때 다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