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니다.

누구나 어려운 일을 당해봤을 때
그 사정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듯이
저도 금번 장례식을 치르면서
어려운 일에 함께 한다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를 다시 한 번 알게 되었습니다.

이미 장인께서 질병으로 인해
오랜 시간 고통으로 힘들어 하셨고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해선지
얼마든지 장례절차 등을 원활히 치를 수
있다고 자신했으나
막상 닥치고 보니 정신이 없었다는 게
그때의 솔직한 심정입니다.

그럴 때에,
정병길 의전팀장님과 김미영 집례팀장님은
저 뿐 아니라 슬픔에 젖은 저희 가족에겐
큰 힘과 위로를 주셨고 감사를 표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처음부터 집으로 돌아가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두 분의 자세는
직업으로서 충실한 것보다는
유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언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슬픔을 겪는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해
더 큰 감동을 주시리라 믿습니다.
거듭 두 분의 수고에 감사를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2015. 7. 28. 백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