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원상조는 참 복받은 곳이네요.
이상협 팀장님 같은 분이 소속되어 일하시니 말입니다^^

얼마 전, 1월 4일 별세하신 故 배영환 할아버지 둘째손녀입니다.
연세가 많이 드셨지만, 워낙 굳건하셨던 할아버지라,
이렇게 급작스럽게 돌아가실지 몰랐습니다.
경황이 없지만, 효원상조 이상협팀장님 덕분에 무사히 장례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또, 돌아가신 할머니 이장관련으로도 도와주셔서 그부분도 일사천리로 진행했네요.

장례에 대한 경험조차 많이 없던 저는, 장례에 관해서 굉장히 무지합니다.
제를 지내거나, 입관 전, 입관중일때 의미들을 상세하게 설명해주셔서
저 또한 더 경건한 마음으로 임할수 있었습니다.

입관하던 날 참 많이도 울었습니다.
살이 다 빠지셔서 뼈밖에 남아있지 않던 저희할아버지..
입관 도중에 뼈라도 부러질까 조심조심하시면서 땀을 뻘뻘 흘리시는 모습을 보고,
아 정말 우리 가족이라도 이렇게 성심성의껏 할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합리적으로, 필요한것과 불필요한것을 알아서 처리해주셨네요.
마지막 인사까지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것 너무 감사드립니다.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할 길이 없어
마지막에 정말 약소하지만, 성의표시를 했는데도, 극구 거부하시더라구요..
저희도 이대로 가기에는 너무 감사한 마음이 커서 계속해서 억지로 손에 쥐어드리니
팀장님께서는, 이거 제가받았습니다. 받았으니 내것이죠? 그럼 내맘데로할께요
이거 제가 다시 드릴테니, 할아버지 좋아하시는 홍시사서 가져다 드리세요
라고 하시며 극구 거부하시더군요.

정말 힘들고, 고되지만 성스러운 직업입니다.
팀장님 본인 직업에 대한 직업의식이 굉장히 강하신 분이시더라구요.
가족중 단 한사람도 입댄적 없이 다들 너무 감사한 마음뿐이였습니다.
우스갯 소리로 주위에 누가 상을 당하면 추천할거야 라고 할정도로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태어날때부터 함께 지내왔던 할아버지라
아직은 곁에 안계시다는게 실감이 안나긴 합니다.
그래도어서 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협 팀장님^^
팀장님 덕분에 햇볕 좋은 날 양지 바른곳에 저희 할아버지 잘 모실수 있었습니다.
저희 할아버지를 생각할때면,
할아버지 얼굴에 고이 로션을 발라주시며, 마지막까지
할아버지 잘 보살펴 주신 팀장님 생각이 게속 오래도록 날거같네요.
많이 울던 저희들을 보며 너무 많이들 우시면 할아버지 미련이 남아서 훨훨 못가신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울지않고 마음속으로 할아버지 그리며 잘 지내겠습니다.
팀장님께서 베풀어주신것만큼
남들에게 더 베풀면서 살겠습니다. 너무감사합니다^^

-故 배영환 할아버지 둘째손녀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