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즐거운일만 있으면 좋겠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더라고요... 특히나 누군가를 떠나보낸다는건
더욱더 그런거 같아요
이번에 정말 힘든일을 겪으면서 생각이 많아졌네요
나에게 있어서 소중한사람들과 그렇지 않은사람들의
기준도 많이 바뀌게 되고 말이에요

이번에 생각보다 놀랐던건 효원상조였어요
친구가 상조하나는 가입해야한다고 소개해줘서
얼떨결에 가입하게 된건데
이번에 정말 큰 도움을 받은거 같네요

사실 이런일을 겪는다는게 흔하지 않을뿐더러
어떻게 해야할지 경황이 없다보니 더 당황만 하게되는데
연락드리고 정말 얼마있지 않아서 와주시는건 물론이고
황금빛 멋진수의도 준비해주시고 입관도 정성스럽게 신경써주시고
삼우제나 49제까지 일일이 체크해주셔서
놀랍고 감사했습니다
누군가는 돈주고 이용하는서비스니까 당연한것아닌가...
하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잔일까지 하나하나 도움주시고 앞장서서 챙겨주시는 모습에
정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서비스를 받는다는 느낌보다는 정말 사람대 사람으로
도움을 주는, 마음써주는 모습이 정말 이렇게 힘든때에는
너무 큰 감동을 주는게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