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 날을 불과 엿새 앞두고 아버님을 여의게 되었습니다 식구는 많으나 집안에서 처음으로 겪는 초상이라, 상주인 저로서는 이전에 직접 경험한 바 없어 빈소를 찾은 조문객을 맞아 실수하지 않을까 적잖이 당황스럽고 경황이 없는 중에, 배상국 이사님같은 참 좋은 장례지도사님을 만나 아버님의 장례를 무사히잘 마치게 되어 불행 중 다행이란 말을 이럴 때 쓰게 됨을 실감합니다

몸이 아파 병원에 갔을 때 자상한 의사를 만나 편안히 치료받고완치되었을 때 흔히들 궁합이 맞는다는 말을 사용하듯 첫 통화, 첫 만남, 끝 인사 등을 통해서도 왠지 기분 좋고, 뿌듯하고 만족스런 그런 마음입니다 막연하지만 저의 이런 마음은 나머지 형제자매들도 비슷하게 느껴졌을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진실은 통한다는 말처럼 마치 내가 상을 당한듯 조신한 표정관리, 상주를 대하는 깍듯한 예의와 태도, 입관 전후와 발인 전후 안장 전후 등 매 순서마다 (육체적으로 무척이나 피곤할텐데도) 피곤한 상주들에 대한 시의적절한 안내멘트 등 점수를 드린다면 정말 100점 만점의 프로이십니다 같은 직업인으로서도 존경이 우러나옵니다 한수 배우고 갑니다

기회가 닿으면 제가 아는 다른 이에게 꼭 추천해드겠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저처럼 가족을 잃은 유족들에게 잔잔한 위로와 격려를 주세요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 배상국 이사님 퐈잇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