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어머니께서는 돌아가시기 전, 파킨슨 합병증과 폐렴으로 요양원과 요양병원, 병원응급실을
여러 번 반복하시다가 지난 24일 영면하시었습니다. 자식된 도리로 마지막 임종을 지켜 보지
못한 불효스러움은 가슴에 남아 있고, 내 마음의 고향을 잃어버린 듯한 비통한 슬픔도 마음을
짓누르고 있었습니다. 장례는 준비해야 되고 해서 예전에 가입했던 효원상조에 연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17년전에 아버님을 보내드리면서는 장례에 대한 내용들을 충분히 알지 못했고, 이번에도 큰일을 치르면서도 준비되지 못하는 우(愚)를 범하게 되었습니다. 장례에 대한 세부내용이나
복잡한 절차에 대해서 알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그 때 오셨던 김 동현 팀장님은 참 인상이 푸근하시고 단계가 진행되면서 가족들이 궁금해 하거나 애로를 느낄만한 시점에 가족들을 편하게 그리고 관심을 가지도록 너무 친절하게 절차에 대해서 설명을 잘해주시는 겁니다. 장례식장에서 여러가지 예기치 못하는 일들이 일어난다고
하는데 너무도 물이 흐르듯이, 구름이 잔잔하게 하늘을 떠가듯이 매끄럽게 잘 이루어 지고
하나하나 처리를 잘하시는 겁니다. 가족들이 궁금해서 물어보면, 꼼꼼하게 세심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사전에 알려 주시고, 또한 장례식장에서 트러블을 야기시킬 수 있는 비용문제도 이렇게
하면 낭비할 수 있는 요소를 막을 수 있다라고 설명해 주시고, 도움을 주시고 음식을 나르는
여사님들도 접대음식을 내올때 세심하게 청결하게 열정적으로 하시는 모습에 순간순간 마음을
따뜻하게 하였습니다. 아마도 이 것도 김 동현 팀장님의 열성적인 노력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어머님 유골함을 납골당에 안치할 제를 올릴 때, 갑자기 비가 쏟아지는 겁니다.
저는 그 비를 계속 맞고 싶었습니다. 그 세차게 내리는 비를 맞으면서 못다한 불효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씻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김 팀장님은 정작 본인은 그 비를 다 맞으면서 올릴 음식과
어머님 영정사진을 젖지 않게 하려고 그 우의를 덮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진정어린 마음과 열정에
그 비속에서 소름이 돋으면서 격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아! 이 상조회사는 진정성과 열정이 있는
믿고 신뢰할 수 있는 회사구나 하고 가슴깊이 느꼈습니다. 마지막 모든 물품을 반납하면서
그 동안 많은 도움을 주셨던 김 동현 팀장님과 악수를 했을때, 진짜 손의 온기가 따뜻하게 전해
왔습니다. 괜히 저의 고마움과 감사를 느끼다 보니 내용이 길어졌네요.
제가 조금 칭찬이 인색한 편인데, 이 김 팀장같은 분이라면, 큰일을 치루는데 아무 문제가 없을
같습니다. 가족들도 너무 편안하게 기분좋게 잘마무리 했다고 이구동성으로 얘기하네요.
효원상조 강추하고 싶네요. 주변의 지인들에게도 추천해 줄께요.
마지막 가시는 길에 어머님과 추억도 나누며,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소통도 이루어 진 것 같아
너무 좋았네요. 김 동현 팀장님! 장례기간 너무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잘 지내세요.
나날이 번창하시고 발전하시길 바라며, 마지막 어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