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보내드리고 감사한 마음에 이 글을 씁니다.

지병은 있었지만 갑자기 당하는 큰 일에 당황스럽고 경황이 없었습니다. 상조에서 자식들 보다 먼저 도착해서 장례식장 살피시고 경황 없는 가족을 위해 처음부터 차근차근 설명을 해주셔서 모든것은 맡기고 장례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3일 내내 저희 가족들은 오롯이 아빠를 잘 보내드리는 마음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항상 소박하게만 사셨던 분이 었는데 관안을 화려한 장미꽃으로 꾸며주시고 자식들이 꽃을 하나씩 놔드릴 수 있게 진행해주셔서 가장 마음이 아프다는 입관식에서 저는 오히려 위로를 받았습니다. 언니의 표현에 따르면 하늘에서는 "꽃길만 걸을거 같다"라고 얘길할 정도 였습니다.
또 하나 감동이었던 것은 저희는 화장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몸을 묶고 다시 풀어 주셨는데 어차피 풀. 끈을 너무 정성스럽게 해주셔서 다시 감동 받았습니다.
처음에 하셨던 말씀 처럼 자기 아버지는 아니지만 아버지 처럼 잘 모시겠다는 말을 정말로 지켜주셨습니다.
식이 끝난 후에도 끝까지 남아 가족들이 정리할 일에 대해 끝까지 설명해주시고 장례식장에서 다 정리하고 가장늦게 나오시기도 하였습니다
모든걸 다 열거 할순 없지만 작은 마음들이 모여서 감동 주셔서 그분의 명찰을 다시 보게되었습니다 그분이 강금대 팀장님이셨습니다.
다시 큰일을 치르게 되면 강금대 팀장님께 부탁할 생각입니다. 강금대 팀장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