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6일 밤, 제 외할머니께서 갑작스레 돌아가셔서 가족들 모두 슬픔에 어찌할 수가 없었는데 늦은 시간에도 연락을 받고 다음날 아침 일찍 달려와 주신 덕분에 장례를 무사히 잘 치룰 수 있었습니다.

특히 입관식 때 할머니 얼굴에 곱게 분칠해주시고, 정성스레 입혀주신 옷과 가시는 길 꽃길 걸으시라며 넣어주신 무수한 생화들...어머니가 그 당시 슬펐음에도 그 꽃들을 보니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거듭 얘기하셨어요.

마지막 화장을 하고 뿌릴 때까지, 삼일 긴 시간동안 옆에서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정신이 없어 이제서야 글 남기는 점 양해 부탁드리며 덕분에 할머니 가시는 길, 막힘없이 실수없이 편안하게 좋은 곳으로 보내드릴 수 있었습니다.

정말 큰 위로가 되었어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