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 신인철님(SRC 병원 장례식장, 9월 20일 발인)의 둘째 상주입니다. 황망하게 아버님 모시고, 이제야 일상에 돌아와 치분히 돌아 보며 글을 올립니다.

효원상조는 형님이 가입을 하시고 납입을 하셨더랬습니다. 이후 형제들이 나누어 내자 하면서 진행을 해 왔고 간혹 형님이 형제들 회비를 받고 납입을 안하셨던 달들이 있었습니다.

하여 제가 몇번 여기 홈피에 형님 계약분의 납입 회차를 문의하는 글을 올렸었구요. 상조회사의 부침과 명멸을 현장(제가 중앙 일간지 기자)에서 봐 왔던, 저로서는 걱정이 됐기 때문이죠. 답변을 통해 마음을 놓았구요.

아버님 장례를 모시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수없이 상가집을 다니고, 밤샘을 하고, 준비된 빈소와 접객실을 다녔죠..하지만 그 뒤의 유가족들의 슬픔과 준비와 이름모를 수 많은 사람들의 손길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이번, 아버님을 모시면서, 황망한 저희를 대신해 차분히, 최고의 예를 다해, 정성스럽게 모셔주신 효원상조분들, 특히나 조문상 팀장님께 늦게나마 감사를 표합니다.

조문상 팀장님의 예와 정성을 다한 장례 진행을 보면서 가족이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고 형님이나 여동생, 조카들, 일가 친척들 모두 같은 의견 이셨습니다. 문상을 왔던 지인들 중에는 효원상조를 가입하시겠다는 분들도 여러 분이셨습니다.

아버님 장례를 모시면서 기존 상조에 대한 일정 부분 편견도 없어졌습니다.

아버님 편히 모시고, 유가족들 아픔에 함께 공감해 주시고, 행사에 중심을 잡아 주신 조문상 팀장님께 고개 숙여 감사 드립니다. 팀장님의 가족과 주변이 늘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조문상 팀장님. 고맙고 감사한 마음 여기에 전하는 것을 혜량해 주십시요.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