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님 안녕하세요.
설 바로 다음 날 할머니 장례식을 치르면서,
팀장님께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할머니에 대한 추억을 정리하다가
팀장님께 감사했던 마음이 떠올라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팀장님께서 장례기간 내내 보여주신 고인에 대한 깍듯한 행동과
유족들 한 명 한 명에 대한 세심한 보살핌은
저희 가족에게 그 어떤 위로의 말보다 더 큰 위로로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또한 장지에 할머니를 안치하러 갔을 때 친척들과 의견충돌이 있었는데
팀장님의 노련함과 지혜로 중재해 주셔서
양 쪽 모두 마음 상하지 않고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었음에 감사드립니다.

갑작스러운 장례로 경황이 없었던 저희 가족은
항상 유족들의 입장을 먼저 생각해 주시고 배려해 주신 팀장님 덕분에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3일 간의 장례를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부모님께서 할머니의 마지막 가는 길을 잘 모시어
마음의 짐을 덜 수있도록 팀장님께서 도움을 주신 것에 고마워 하십니다.
저 또한 할머니께서 마지막으로 남겨주신 소중한 인연으로
이렇게 팀장님을 뵙게 된 것에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햇빛이 깃든다는 팀장님의 성함처럼,
팀장님의 앞길에 항상 밝고 따스한 일로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