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발인을 마친 상주입니다.
권인광팀장님을 처음 뵈었을 때 피곤해 보이셔서 왜 그런가 했더니 3일 상을 치르고 나니 알겠습니다.
팀장님들이 얼마나 물심양면으로 상주들 불안하지않게 깔끔하고 확고하게 스케줄을 끌고 나가시는지..
그냥 믿고 맡길 수 있었습니다.
김한숙 팀장님은 영정을 모신 방에 들어서실 땐 조신한 걸음으로, 나가실 땐 정중한 인사와 뒷걸음으로 나가셔서 저희가 귀감이 되었습니다.
두 분이서 염을 하실 땐 친척어르신들이 감동하실 정도로 가족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세심한 손길로 저희 아버님을 잘 보내주셔서 참 감사했답니다.
친척분이 명함을 일부러 달라고 해 챙겨가실 정도였죠..
같은 팀인 도유미분들은 얼마나 알뜰하게 주방운영을 하시는지..저희가 준비 못 한 자잘한 물품들까지 챙겨주시고 손님맞이하라며 서빙을 칼같이 해 주셔서 마지막날엔 음식이 딱 맞아서 어떻게 살림운영하셨길래 대단하시다고 다들 칭찬이 자자하셨어요.

이번 팀 최고입니다.
저희 아버님 복이신가봐요.
장례사라는 직업이 이렇게 숭고하고 멋진 일인지
처음 알았습니다.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