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 외할아버지를 보내드리고 감사한 얼굴들을 떠올려봅니다.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던 할아버지와의 이별이지만 경황은 없었습니다.
우리 외할아버지는 8남매의 아버지이셨습니다. 그리고 6.25 참전 용사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가유공자셨습니다.
그래서 빈소에는 우리 삼촌, 이모들, 이모부들, 할아버지의 손주들에 증손주들까지... 가족들만해도 어마어마한 인원들이었습니다. 거기에 국가보훈처에서 준비하신 일정까지 있어 정말 까다로운 고객이 아니었을까? 란 생각이 듭니다.
경황도 없는 대가족에, 국가유공자까지…….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효원상조의 권기태 팀장님은 저희에게 큰 의지가 되었습니다.
따뜻하고 섬세한 배려에 우리 가족이 할아버지를 잘 보내드릴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상주인 우리 삼촌이 팀장님의 안내로 제사를 모시는 뒷모습을 볼 때 팀장님께 정말 감사한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막내인 우리 삼촌이 할아버지께 올리는 술잔이 어떤 마음일지 알아 그 뒷모습이 정말 안타까웠는데 팀장님처럼 따뜻하신 분이 잘 이끌어주셔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유골함에 우리 할아버지를 왕처럼 모시고자 금장으로 할아버지 존함을 새겨주신 마음까지 모두 잊지 않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손주 입장에서 쓰는 글이라 팀장님의 모든 감사함을 하나하나 적지 못하지만, 권기태 팀장님으로 인해 효원상조에 대한 이미지가 정말 좋아졌습니다. 주변에 효원상조 많이 알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