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5일 아산한국병원에서 발인한 고인의 조카입니다

새해 얼마 지나지 않아 상을 당해 슬픔이 더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감사인사를 전하지못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큰아버지께서 새벽에 돌아가시는 바람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고 발만 동동구르고 있는데 충청의전지부장님께서 직접나와주셔서 3일동안 진행하는 모든내용과 절차를 꼼꼼히 상담해주시고 새벽에 저희 어머님이 잘 모르시고 무리한 부탁을 하셨는데 잠 한숨 안주무시고 부탁까지 들어주시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둘째날부터는 나이가 어려보이는 젊은 김동익팀장님께서 오셔서 입관할 때 솔직히 젊으신분이라서 미심쩍은면이 있었지만 자그마한 손으로 깨끗하고 꼼꼼하게 말끔하게 해주시고 비행기모양으로생긴거 있잖아요~ 처음엔 너덜너덜 이게 뭘까했는데 다 끝나고 마지막에 다 뒤집어서 반을 접으니까 예쁜게 보기 좋더라고요 이 추운날에 땀까지 뻘뻘흘리시면서 하시는걸 보고 젊은 나이에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전근호수석팀장님과 염해주신 최정아팀장님을보고 여자분이 대단하시다고 생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입관을 마치고 들어와서 김동익팀장님과 복지사도우미아주머니께서 완장이며, 여상복이며, 제사에서 축문읽으시는것까지 모두 직접 알아서 척척하시는걸보고 나이가 많은줄알고 몇 살이냐고 물어봤더니 24살이라고해서 깜짝놀랄정도였습니다

오후에는 손님이 마구 밀려오는데 홀써빙부터 맨손으로 허리를 굽혀 신발정리까지 정말 내식구 내일처럼 도와주시는걸 보고 문상받는다고 아무것도않했던 제가 다 부끄러울 정도 였습니다

사실 상조회상조회 문제가 많은것으로만 알고있었는데 실질적으로 봤을때 정말 모든상조회사 다 없어지고 충청지부장님과 둘째날부터와서 도와주신 김동익팀장님 같으신분만 계신다면 좋겠더라고요

새벽에 나와서 봐주신 충청의전지부장님과 또 젊으신 분께서 입관부터 발인, 제사는 물론 장지에가서 하관까지 너무 꼼꼼하게 일을 잘 봐주시더라고요
사실 산에서 어르신들 때문에 저 조차도 짜증날정도였는데 어르신들 비유맞춰가며 항상 웃는얼굴로 마무리까지 정말 완벽했습니다
남들 한참 자고있을시간에 첫날 새벽부터 잠한숨주무시지 않고 오후까지 고생하신지부장님 너무감사드립니다 이렇게 글로 감사인사 전하는 저를 용서해주세요

사람일이란건 모르는거라 제가 비록나이는 어리지만 혹시라도 상을 당하게 되면 어쩌나하는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사를 직접 주관을 해주시고 설명까지 모두해주시는걸 보고 마음이 놓였습니다.
장지까지 곁에서 차분히 설명도 해주시고 유가족들모두 건강관리하시라고 하면서 신경써주시고 잘 이끌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또 입관할 때 고인에게 동전으로 반함이라고 했다하시면서 노잣돈도 마다하셔서 소문으로만 듣던것과 너무 달라서 상조회에 대한 않좋은 이미지가 모두 없어지더라고요

첫날부터 새벽에 나와서 고생해주시더니 마지막 발인할때도 새벽같이 나와서 가족들 아침드시라면서 챙겨주시고 너무 감사합니다

추운겨울 김동익팀장님의 손길덕에 냉냉했던 가족들마음까지 모두 따스함을 느끼게 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인사를 올립니다

효원말고 2군데에 더 가입해놓은게 있는데 이번에 효원 김동익팀장과 전근호수석팀장님 최정아팀장님들을 만나게 되서 너무 감사드립니다.